오늘 본문은 정말 불가능해보이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그것은 다름 아닌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하는 의문점이 든다.
사회속에서 살아가면서 수많은 악함의 환경속에 살다보니 그 악을 행하는 자들을 향해 분노의 감정이 드는데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다.
그렇지만 말씀을 보면서 계속 고민이 되었다.
그나마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고...'의 말씀은 어렵지만 수긍이 되었다.
그런데 '뺨을 치는 자에게 돌려대며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는 말씀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다.
때리는 자에게 계속 맞고 있고... 빼앗는 자에게 더 내어주고... 악인들의 계속 악을 행하도록 하라는 것인건가...
왜 예수님은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일까...
고민 끝에 십자가에 달려가시는 예수님의 과정이 떠올랐다.
바로 그 모습이었다.
상대방이 악을 더 행하도록 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악을 행하지 말라는 것이다.
악함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악함의 모습을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더하여 긍휼의 마음으로 원수를 악인을 보라는 것이다.
악은 분명 멀리하고 끊어내야하지만 악인과 원수는 여전히 긍휼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원수사랑의 모습은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근저에는 악을 뛰어넘어 역사하시고 인도하시는 절대주권의 하나님을 확신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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