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26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27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말씀을 보는내내 참담함을 금할길이 없다...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 일어난...
그런데 그 과정중에 있는 한 사람을 보며 나의 모습을 돌아본다
그 사람은 바로 첩의 주인이다
자신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왔다
불량배들이 집을 에워싸고 자신을 위협해왔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첩을 내어주며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려했다
그리고는 아침에 되어 죽어있는 첩을 발견했다
첩을 내어 위기를 모면하려하는 것도 말도 안되는 일일 뿐더러
자신이 그렇게 내어주어 만신창이가된 첩이 돌아왔는데도 아침까지 몰랐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다
자신을 대신하여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면 최소한 기다리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준비를 했어야 하는게 아니던가...
그러고는 도망치듯 자신의 안전함을 갖자 그 첩의 시체를 조각내어 이스라엘로 보내기까지 한다.
자신은 아무것도 안하다가 복수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니 할말을 잃는다
비겁함이라는 단어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나에게도 이런 비겁함이 있다
그저 나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 행하는 일들...
심지어 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나의 만족만을 위한 후속조치까지...
오늘 본문속 첩의 주인의 모습이 내 모습이다
위기앞에선 나의 모습이 진짜 나의 신앙의 모습이다
위기앞에서 더 정직하게 인정하고 견뎌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쫓는 인생이 되자
절대로 내 멋대로 행동하지말고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자
그리고 내가 더 견디기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희생해보자
마치 예수님처럼 말이다
십자가를 지시는 그 희생의 모습이 내게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묵묵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감사하며 믿음의 고백을 하는 삶을 살아가자
오늘 하루 속에서도 분명 이런 상황들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다짐한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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