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막14:43 - 52] 묵묵히 걸아가는 삶

leeapostle 2025. 4. 10. 09:50

43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4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누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45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46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47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48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이제 예수님이 잡혀가시는 시간이 왔다
그들은 철저하게 준비해서 왔지만 예수님은 이미 이 모든 것들을 알고 계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불편한 상황을 피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그저 하나님의 뜻을 쫓아 순종했다

 

예수님을 쫓던 무리들은 칼을 빼어 종의 귀를 떨어뜨리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베 홑이불을 버리고 도망가는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수님과 명확하게 다른 모습이자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극단적인 상황 앞에서 인간이 취하는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예수님을 쫓으며 많은 것들을 배웠음에도 여전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이 더욱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인간인 내 힘으로는 결코 이런 모습을 벗어나기가 힘들다
나 역시 저런 모습들을 자주 보이곤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긴 시간 인간을 훈련시키시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가시고

동시에 그런 변화되는 과정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게 하시는게 아닌가 싶다

 

오늘도 내게 새로운 하루가 주어졌다

내힘으로 무언갈 하려는 공격적인 모습도 반대로 상황을 회피하려는 모습도 내려놓자

묵묵히 주신 길을 걸어가며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쫓아 하루를 살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