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 15 |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 |
16 |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 |
17 |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 | |
18 |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쪽으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역 길로 향하였더라 | |
19 |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 |
20 |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 | |
21 |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 |
22 |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 | |
23 |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
무언가 잘 이해되지 않는 이 싸움...
사울을 따르는 자의 수는 고작 육백 명... 그리고 그들에게는 심지어 칼이나 창으로 조차 없는...
그리고 블레셋은 세 대로 나누어져서 공격을 해오고 있는 상황...
이게 머지...?
사울은 그 당시 이 상황을 몰랐던 것일까...?
블레셋의 상황과 이스라엘의 상황을 모르고 싸움을 건 것인가?
아니 몰랐더라도 지금쯤 되면 거의 포기의 상황이 아닌가...?
하나님의 명령의 불순종함으로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자신이 버림받음을 들었고 따르는 백성들은 아주 소수에 불과한 상황...
그런데 그는 여전히 포기할 마음이 없다.
도대체 무엇이 사울을 저런 상황으로 이끌어 간 것일까...
말씀을 읽고 또 읽어도 그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한 가지 말씀이 나의 마음을 붙잡는다.
'21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어쩌면 저 도구들의 무딤과 같이 사울의 심령 역시 무딘 것은 아닐까...?
현실을 보는 눈도 무뎌지고 더 심각하게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도 무뎌져 버린 것은 아닐까...?
진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내게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무뎌지는 마음을 경계하라고 하신다.
내 삶에서 나도 모르게 무뎌져 버리는 때가 있고 죄를 지음으로 인해서 의도적으로 무뎌지는 때가 있다.
둘 다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오늘 하루의 삶이 무뎌져 있음이 아닌 깨어있음이 되길...
깨어있기 위해서는 다짐한 기본의 삶을 말 그대로 기본으로 해야하고 더 할 것들을 찾아 해나가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 결심하면 또 사단의 방해와 도전이 다가온다. 틈을 보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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