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사랑의 관계[출21:1 - 6]

leeapostle 2014. 9. 25. 08:02

21장

  1. 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2.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3. 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4. 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5.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6.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십계명의 말씀이 끝나고 또다른 법규의 말씀.

종에 대한 말씀이다.

종을 사면 일곱째 해가 되면 자유인이 되게하는...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같이 나갈 수 있으나 만약 그 아내를 주인이 주었을 때는 아내와 함께 남을 수 있는...


법규의 내용을 보면서 참 인격적이라는 생각을 먼저 해본다.

아무리 종일지라도 자유인이 될 수 있는...

그리고 그 아내와 함께 마찬가지인...

더하여 한 가정이 깨지지 않도록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그런데 이 내용보다 더 깊이 들어오는 것은 사랑의 관계이다.

상전이 아내를 종에게 주고 그 아내와 아들 딸을 낳으면 혼자 나가되 상전과 아내를 사랑해 자유인이 되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그 모습은 사랑의 관계이다.

종의 홀로됨을 안타까워하며 종에게 아내를 인도해주는 상전의 모습과 그 아내와 상전을 사랑해 기꺼이 자유인이되기를 포기하는...

사랑은 이처럼 실제적이고 눈으로 보이는 희생과 헌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 이런 종과 상전의 관계와 같다.

내게 아내를 허락하신 하나님과 그 아내를 사랑해서 기꺼이 자유인이 되기를 포기하고 영원토록 주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자로 남는 것.

나에게 그런 사랑의 친밀함을 하나님은 오늘 허락하셨다.

그 친밀함을 누리는 하루가 되자.

그 사랑의 관계를 삶으로 나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