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믿음은 여유와 배려를 낳는다.[행25:23 - 26:3]
leeapostle
2015. 7. 17. 07:50
25장
-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26장
-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바울을 접견하러오는 버니게의 모습은 굳이 죄수를 만나러 오는자가 왜 저래야 하나 싶다.
자신의 위치와 지위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세상의 욕망이 보여진다.
반면에 죄수의 신분으로 끌려나온 바울은 비록 죄수이지만 배려와 여유가 보인다.
죄수의 신분이었지만 죄가 없었기에 위축됨이 없이 당당하게 변론을 시작한다.
그리고 아그립바왕 앞에서 변명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하고 자신의 말을 너그러이 들어달라고 하는 바울의 말은 매우 부드럽다.
어떻게 상황과 모습이 정반대인지...
누가 누구를 심문하는지 의구심이 들정도이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바로 이런 모습이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당당하면서도 배려와 여유를 가지고 있는...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배려하시기에 누구에게나 배려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더불어 하나님이 내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기에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쫓기는 마음으로 빡빡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사실 이 여유가 배려를 낳는 것이다.
오늘 나의 삶에 이런 여유와 배려의 모습이 채워지길 기도한다.
이러저러한 삶의 환경과 이유로 쫓기는 삶으로 말미암아 짜증과 불평과 이기적인 모습이 되지 않고...
주님이 늘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인도하시기에 순종의 삶을 쌓아감으로 감사와 여유가 넘치며 나에게 주신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배려의 삶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시작하는 이 아침에 오늘의 묵상이 마음 따뜻함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