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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하나님으로[시78:34 - 42]

leeapostle 2016. 2. 6. 11:12

78장

  1.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실 때에 그들이 그에게 구하며 돌이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고
  2. 하나님이 그들의 반석이시며 지존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
  3. 그러나 그들이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
  4.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5.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6.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7. 그들이 광야에서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8.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노엽게 하였도다
  9. 그들이 그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신 날도 기억하지 아니하였도다



오늘 본문을 보며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구절이 있다.

'37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정함이라는 표현은 영어로 royal to Him이라고 한다.

즉, 충성을 의미한다.

그리고 언약에 성실하다는 것은 faithful to covenant이다.


이 두가지를 같이 본다면 결국 하나님께 충성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언약을 신뢰하고 하나님과 언약에 헌신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묵상해보니 나의 모습이 어떠한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내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지 못하다가 얼마전 남자모임을 통해 내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영성의 영역들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삶은 나의 전부이다.

24시간 365일 하나님을 인정하며 그분이 원하시는 중심과 삶으로 살아가길 원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이러저러한 상황의 제약을 받으며 그 제약으로 인해 이러한 삶을 살지 못했다.

그런데 사실은 그러한 제약때문이 아니라 내가 더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정직하게 나를 바라보고 정직하게 내 삶을 바라보면 그러하다.


그래서 그 마음의 중심을 바꾸고 삶의 내가 원하는 어떠함이 주어지던 주어지지 않던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데 바로 그 모습의 핵심이 오늘 본문속 묵상의 내용이다.

내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하나님께 충성하고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묵상을 하는 지금 이순간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가...?!

남은 나의 삶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더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주일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