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품어주기 [창28:10 - 15]
leeapostle
2016. 5. 30. 09:18
28장
-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가족을 떠나는 야곱이 처량하게 돌을 베개 삼아자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야곱을 만나주시고 위로해주시며 약속해주신다.
야곱은 하나님을 제대로 경험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이 가장 낮아진 시간에 찾아오셨다.
마음이 여러가지로 괴롭고 지치고 돌을 베개삼아 자는 자신의 처지가 참 처량했을 것이다.
그런 야곱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위로가 야곱에게는 특별함을 넘어 평생에 하나님을 잊을 수 없는 존재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좌충우돌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절대로 하나님을 잊지않고 살게 될 것이다.
본문속에서 느껴지시는 하나님은 품어주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야곱은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지금 이 시점에 왔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야곱을 위로하시기는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혼내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하나님은 전혀 야곱의 잘못을 언급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아버지에게 받았던 복을 더 온전하게 말씀하시고 위로하신다.
품어준다는 것은 이와 같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우는 것이다.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야겠지만 그 잘못을 지적하고 찌르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에게 이 모습이 정말정말 필요하다.
나는 전혀 그러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나를 품으셨다.
나 역시도 품어야한다.
아내와 자녀를... 공동체를... 주변사람들을...
하나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복종하는 하루가 한주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