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행8:1 - 8] 더함의 은혜로 지경을 넓히는 삶

leeapostle 2021. 2. 1. 06:48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큰 박해로 인해서 사도 외에 모든 사람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땅으로 흩어졌다

즉 위험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안전한 곳을 향해 떠나갔던 사람들은 복음의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그들이 전한 복음과 표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다

 

큰 박해가 오히려 말씀이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으신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열심을 내어 모여 말씀을 알아가며 신앙의 깊이를 가지시길 바라지만

또 한편으로 그 복음이 우리안에만 머물지 않고 흘러가길 원하신다

 

그런데 그 흘러감이 우리가 생각하는 지경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분명 모여있던 자들도 자신들의 삶의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었다

온유대와 사마리아까지 더 나아가 땅끝까지 퍼져가길 원하셨다

 

오늘 본문을 보며 내가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에 갇히는 내 모습을 보게 하신다

양, 질, 범위, 공간, 상황 ... 정말 많은 것을 나는 암묵적으로 '이 정도'까지 라고 정해놓는다

그리고 그 이상을 잘 벗어나지 않은 채 일상을 살아간다

 

어쩌면 오늘 본문속 하나님의 백성들도 동일한 모습은 아니었을까

나름의 최선을 가지고 살아갔지만 이 정도까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

 

그런데 하나님은 더 요구하신다

더 나아가라고... 더 퍼져갈 수 있게 하라고...
하나님의 역사는 결코 우리의 생각속에 가둘 수가 없다

 

그리고 바로 그 하나님의 역사는 나를 통해 일어난다

그렇기에 나를 어떠한 생각에 가둬두는 것은 어리섞은 일이다

때로는 더함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몇주전 들었던 헤세드의 삶과도 관통하는 것이다

 

이번 한주 바로 이 중심으로 살아가는 한주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