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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영광[요12:20 - 26]

leeapostle 2011. 3. 31. 12:51

12: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part1

 

가장 먼저 내 눈에 띄었던 것은 '때'라는 단어였다

어제 목사님과 함께한 주권훈련의 시간 속에서 약속의 때를 배웠었기 때문이었던거 같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성취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그 약속의 성취는 반드시 하나님이 준비하신 때까지는 기다려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제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비록 하나님이 준비하셨을지라도 '과정'이 있다고...

결코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냥 거저 주시는 법이 없다.

 

그래서 때로는 나보다 큰 친척형이 나를 놀리듯이 하나님도 나를 놀리는 것만 같아서 '씩씩'거릴때가 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 답은 나온다.

 

 

part2 (이제야 겨우 나누게되는 어제의 묵상.)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 요즘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직장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중이다 ㅋㅋ

그런데 직장인들의 가장 큰 비애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아침부터 가서 잘 알지 못하는 일들을 나름 열심히 배우지만 성과는 부족하고 작은 실수에 멋적은 웃음을 보이면 날카롭게 나를 찔러오는 윗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꾸 나를 보게된다.

그리고는 내자신을 아끼고 또 아끼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해볼 수 있을까? 내 몸이 원하는 걸 할까 등등의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하나님의 것이 멀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새기게 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내 목숨을 경히 여기라는 말씀이 아니다.

우선순위의 문제인 것이다. 회사일이 끝나면 피곤하지만 때로는 하기 싫지만 말씀을 붙들려고 하고 기도의 자리에 가려고 노력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요즘 새벽제단 쌓는 일에 다시 도전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아직은 머리 속에만 머물러 있지만 그래도 바쁘고 피곤한 중에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사모하는 이 마음을 주시니 너무감사하다. 바로 이것이 영생의 기쁨이리라. 영원히 사는 것은 영원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 혼자라면 영원한 것이 무슨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오늘도 다시 한 번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말씀의 자리로 나아간다.

 

오늘도 나를 격려하시며 함께 영원하시길 소망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 어떤 핑계거리도 나를 붙잡지 못한다.

내 마음속 1등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