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라는 영광[요12:20 - 26]
12: | 20 |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
21 |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 |
22 |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 |
23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 |
24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 |
25 |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 |
26 |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
part1
가장 먼저 내 눈에 띄었던 것은 '때'라는 단어였다
어제 목사님과 함께한 주권훈련의 시간 속에서 약속의 때를 배웠었기 때문이었던거 같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성취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그 약속의 성취는 반드시 하나님이 준비하신 때까지는 기다려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제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비록 하나님이 준비하셨을지라도 '과정'이 있다고...
결코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냥 거저 주시는 법이 없다.
그래서 때로는 나보다 큰 친척형이 나를 놀리듯이 하나님도 나를 놀리는 것만 같아서 '씩씩'거릴때가 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 답은 나온다.
part2 (이제야 겨우 나누게되는 어제의 묵상.)
25 |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 요즘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직장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중이다 ㅋㅋ
그런데 직장인들의 가장 큰 비애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아침부터 가서 잘 알지 못하는 일들을 나름 열심히 배우지만 성과는 부족하고 작은 실수에 멋적은 웃음을 보이면 날카롭게 나를 찔러오는 윗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꾸 나를 보게된다.
그리고는 내자신을 아끼고 또 아끼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해볼 수 있을까? 내 몸이 원하는 걸 할까 등등의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하나님의 것이 멀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새기게 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내 목숨을 경히 여기라는 말씀이 아니다.
우선순위의 문제인 것이다. 회사일이 끝나면 피곤하지만 때로는 하기 싫지만 말씀을 붙들려고 하고 기도의 자리에 가려고 노력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요즘 새벽제단 쌓는 일에 다시 도전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아직은 머리 속에만 머물러 있지만 그래도 바쁘고 피곤한 중에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사모하는 이 마음을 주시니 너무감사하다. 바로 이것이 영생의 기쁨이리라. 영원히 사는 것은 영원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 혼자라면 영원한 것이 무슨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오늘도 다시 한 번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말씀의 자리로 나아간다.
오늘도 나를 격려하시며 함께 영원하시길 소망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 어떤 핑계거리도 나를 붙잡지 못한다.
내 마음속 1등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