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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삼하 18:28 - 33]

leeapostle 2013. 5. 9. 04:52


18:28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29왕이 이르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하니라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30왕이 이르되 물러나 거기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서 있더라
31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32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33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거짓됨으로 나아가고 있는 아히마아스의 오늘 모습...

다윗왕에게 좋은 소식만을 전한다.

그러나 사실 다윗왕은 압살롬의 안위에 관심이 있었다.

앞에서도 잠깐 묵상했었지만 다윗은 이미 전쟁이 시작할 때 승리를 예상했었던거 같았기에 말이다.

그런데 결국엔 구스사람이 압살롬의 죽음을 전한다.

그리고 다윗은 아들의 죽음앞에서 너무나 괴로워한다.


다윗 왕에게 일어난 아들들의 잇따른 죽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비록 못난 아들이고 악한 아들이었을지라도 다윗은 너무나 괴로웠다.


'33 ...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말을 내뱉는 다윗왕을 보면서 문득 내가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던 시기가 떠오른다.

군 선임병의 자살로 인해서 그 선임병의 어머니가 오셔서 오열을 하던 그 모습...

뻔히 그럴수 없는걸 아시면서도 하시는 말들을 우리들에게 하셨던...

그게 부모님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게 사람을 세워가는 비전을 주시면서 주신 말씀은 아버지가 되라는 것이다.

요즘 들어서 조금은 그런 마음을 알아가고 있지만 경험할수록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임을 보게 된다.


오늘 그 마음이 어떠한지 보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저러함을 보게 하신다.

그리고 내가 품어야 하는 마음도 저러함을 보게 하신다.


특히나 어제 어버이날을 지나가면서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는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까? 묵상하다가 지나갔는데

말씀을 보고 있으니 다른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주님께 나아가 주님과 소통하고 그분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보게 하신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가며 아버지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삶만이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는 것이다.


부모님이 바라는 것은 선물도... 편지도...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참된 행복을 누리는 것 뿐이다.


아직도 멀고도 먼 아버지의 마음을 품는것...

그러나 참 아름답고 귀한 마음이라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게 되는 아침이다.

이 마음이 온전히 부어지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오늘 있을 개인교제를 위해서 더 간절히 기도한다.


만남이 중요한게 아니라 관계가 중요한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짜다.

중심의 기도를 드리고 실제적인 필요를 돌아보며 건강하게 자라고 하나님과 제대로 된 관계를 누려가도록...

그리고 내가 보여주는 삶으로 배우기에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처럼 자신있게 내 삶을 따르라고 권하여야 한다.


우리 하나님과도 이 관계를 제대로 누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