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전적신뢰 [막 5:35 -43]
leeapostle
2013. 8. 31. 08:49
-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치유하시는 장면이다.
그런데 그 치유는 죽은자를 살리시는 것이었다.
자주 보는 말씀이기에 무뎌지지만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야이로의 중심이었다.
예수님께서 친히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은 반대로 야이로가 두려워하고 믿지 못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어제 말씀에 등장했던 열 두 해 혈루증을 앓던 여인에게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고 하셨으니까 말이다...
어제 그 여인과 오늘 야이로의 모습은 대비가 되면서도 동일한 말씀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오늘 나의 중심이 주님께 온전한 신뢰를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또 하나 붙들게 되는 요소는 소녀를 향한 배려이다.
주님은 다시 살아난 소녀를 향해 먹을 것을 주라 하신다.
살리신 것뿐만이 아니라 이 소녀를 향한 아주 사소한 것까지 배려하시는 모습.
나의 주님의 인격적이신 모습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주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가 있다.
그 주님이 주신 사명에 나를 올인할 수가 있다.
그 사명을 생각할때 자꾸 내 안에 스며오는 자신없음이 두려움이 되지 않고 전적신뢰로 바뀌게 된다.
나는 할 수 없지만 나의 주님은 하실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