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을 지키라 [잠7:1 - 12]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2.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5.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6.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7.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8.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의 집쪽으로 가는데
9.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10.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11.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12.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미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계명을 간직하고 지키라는 말씀.
올 한해 유난히도 많이 묵상했고 또 지난 비전기도회에서도 큰 도전을 받았던 내용이기도 하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나는 계명을 잘 지키지 못하고 사는것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기도 하다.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많은 영역들을 하나하나 나열해본다면
여전한 음란함의 죄악들이 내 삶에 있고... 세상의 성공이 자꾸 마음에 들어와 그것에 지배당할 때가 있고...
기본과 균형의 삶을 훈련시키시는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지 못하고 기본을 밀쳐두고 균형을 깨뜨리며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매다리기도 하고...
새벽기도를 위해 깨워주시는 하나님을 밀쳐내고 잠을 사랑하며... 게으르고...
올 한해 정말 기도의 훈련을 받기로 결정했지만 돌아보면 얼마나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갔는지 참 부끄럽기 그지없다...
이뿐인가... 하나님이 받으셔야할 영광의 자리를 내가 가로채기도 했으며... 예배를 준비하지 못했고...
주일 대예배를 수차례 빠졌으며... 때로는 교만함했고... 사람들을 평가하고 정죄하는 모습도 있었다...
아마 나열하지 못한 죄악들도 정말 얼마나 많을지...
하나님의 계명대로 살지 못한 내 모습이 낱낱이 드러나니 고개를 들기가 어렵다.
역시나 나에게는 희망이 없음을 다시금 발견한다.
하나님만이 나의 유일한 희망이시다.
예수님만이 나의 유일한 구원자시다.
성령님만이 나의 유일한 인도자시다.
계명을 간직하고 지키라는 이 말씀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남아있다.
남은 시간 동안 성령님의 인도대로 지키되 제대로 지켜보자.
그리고 2014년에는 말씀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한 해가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