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나의 존재의 이유 [롬 11:33 - 36]
11장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하나님은 결코 얕은 나의 생각과 나의 판단으로 알 수 있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면 그만큼만 나는 하나님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많은 순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마음을 구하지만 막상 그의 뜻과 마음을 알고 나면 맘이 편치 않을 때가 많이 있다.
왜냐하면 내 생각과 기준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참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란 존재 자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 하나님으로 말미암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존재이다.
비록 이해되지 않고 동의가 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쫓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심판자이시며 우리 존재의 이유이시기 때문이다.
어제 금요기도회 말씀처럼 허상이 아닌 실존 앞에 서야 한다.
내 뜻과 다르고 내 생각과 다른... 아니 다른게 아니라 내가 헤아릴 수도 없는... 지혜와 지식이 풍성하신... 바로 그 하나님의 실존 앞에 서야 하는 것이다.
이 영적전쟁의 현장속에서 하나님을 확신하고 그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얻게 될 승리를 확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구하며 그 뜻을 이해하고 알아가려고 노력하자.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고 동의가 되지 않을지라도 먼저 순종하며 그 분을 신뢰하자.
그 순종은 하나님을 확신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하심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며 승리할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정말 하나님이 나의 존재가 이유가 되어지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그 하나님의 실존을 경험하며 그 분의 놀랍고 위대한 뜻을 오늘도 알아가며 그 하나님 나라와 일하심에 쓰임받는 인생이 되자.
그 안에서 확신하며 순종하고 승리하며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는 내 모습을 기대하고 기도한다.
더 나아가 나 뿐만이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도 이 모습을 함께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