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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뛰어 넘는 확신[막 5:21 - 34]

leeapostle 2013. 8. 30. 11:24
  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1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1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1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1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1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러 가는 도중에 만난 혈루증을 앓는 여인

오늘 그의 모습이 나에게 참 큰 도전과 힘이 된다.


그의 모습은 참 절망적이기 그지없다.

12년이란 시간을 자신의 병을 낫게하는 일에 소진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더 나빠진...

그러는 사이에 가진 모든 것을 허비하였고 고치는 과정이 그에게는 괴로움이 더하는 시간이 되었던...


생각할수록 속상한 상황과 답답한 상황에서 그녀는 한 줄기 희망을 가지고 나아간다.

심지어 그 믿음은 예수님께 손을 대기만 해도 나을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런 상황이 도저히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다.

아니 어떻게 그런 상황속에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실패의 연속이었고 절망감을 더하는 시간이었을텐데도 그 여인은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고 오히려 예수님께 칭찬을 받을 만한 믿음이 있었다.


나도 수련회이후 완전히 내 삶에 습관적인 죄악을 끊고 주님께 거룩해지기를 소망했다.

그리고 기도도 하고 말씀을 붙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습관적인 죄악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속상하고 화가나고 또... 라는 생각이 들어 지치기도 하는데 예수님은 분명하게 보여주고 계시다.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갈 때 반드시 해결되고 치유될 수 있다고 말이다.


아무리 실패의 연속이었을지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그분을 향한 순전한 신뢰말이다.

손을 닷기만해도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여인처럼 나의 이 죄의 문제도 동일하다는 그 확신 말이다.

사실 이미 십자가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시지 않던가...


내가 느끼는 감정으로 확신하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확신하는 내가 되길 간구하며 나아간다.